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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봄맞이 겨울옷 정리법: 보관부터 수납 노하우까지 완벽 가이드
    새봄맞이 겨울옷 정리법: 보관부터 수납 노하우까지 완벽 가이드

     

    🌷 계절이 바뀌면 옷장도 바뀌어야 합니다

    겨울이 지나고 나면 찾아오는 봄의 따뜻한 햇살과 살랑이는 바람은 기분까지 상쾌하게 만들어줍니다. 하지만 옷장 속에는 여전히 두툼한 패딩과 코트, 니트들이 자리를 차지하고 있죠. 봄을 제대로 맞이하려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이 바로 '겨울옷 정리'입니다.

    겨울옷은 보관 방법에 따라 옷의 수명이 좌우됩니다. 아무렇게나 개어넣거나 그대로 방치해 두면, 다음 시즌에 꺼냈을 때 냄새가 나거나 형태가 망가져버리기도 하죠. 옷장 속 겨울 아이템들이 내년에도 문제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지금부터 꼼꼼하게 정리해 두는 것이 필요합니다.

    오늘은 겨울옷을 깔끔하게 정리하고, 효율적으로 보관하는 방법을 단계별로 소개해드릴게요. 패딩부터 니트, 소품까지 빠짐없이 관리할 수 있는 꿀팁들로 구성했습니다.

    🧣 겨울옷 정리, 이렇게만 따라 하세요

    1. 전부 꺼내고 분류하기

    먼저 옷장에 보관 중이던 겨울옷을 전부 꺼냅니다. 한눈에 옷의 양과 상태를 파악할 수 있도록 바닥이나 큰 공간에 넓게 펼쳐두세요. 패딩류, 울코트, 니트, 이너웨어, 머플러, 장갑 등 카테고리별로 분류하면 이후 정리가 훨씬 수월합니다.

    2. 입는 옷 vs 처분할 옷 구분하기

    옷을 꺼내면서 2년 이상 입지 않은 옷, 사이즈가 맞지 않거나 취향이 달라진 옷은 미련 없이 정리하세요. 착용 빈도와 컨디션을 기준으로 보관할지, 기부·버릴지를 결정하세요. 이렇게 선별만 잘해도 옷장의 공간이 절반은 절약됩니다.

    3. 깨끗하게 세탁하고 건조하기

    정리한 옷은 무조건 세탁이 기본입니다. 특히 니트류는 보관 전에 땀과 먼지, 향수 성분을 반드시 제거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세균이 번식하거나 곰팡이 냄새가 날 수 있어요. 다운패딩, 울코트 등은 드라이클리닝이 필수이며, 완벽히 건조한 후 보관해야 벌레나 곰팡이로부터 안전합니다.

    4. 보관 전 수선 점검까지 완료!

    단추가 빠지거나 실밥이 풀린 옷은 지금 수선하세요. 다음 겨울에 꺼냈을 때 바로 입을 수 있는 상태로 만들어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작은 수선이 큰 스트레스를 줄여줍니다.

    5. 보관은 '형태 유지'가 핵심입니다

    - 패딩/코트: 어깨를 받쳐주는 옷걸이에 걸고 통기성 좋은 커버를 사용하세요.
    - 니트/스웨터: 절대 걸지 말고 접어서 보관해야 변형을 막을 수 있어요.
    - 소품류: 머플러, 장갑은 파우치나 투명 박스에 정리해 두면 분실 위험도 줄어듭니다.

    6. 방충제와 제습제는 필수

    겨울옷은 대부분 천연 섬유가 많기 때문에 벌레의 공격을 받기 쉽습니다. 방충제는 옷에 직접 닿지 않게 천 사이에 넣어주고, 옷장 안에는 제습제를 함께 배치해 주세요.

    📦 옷장이 넓어지는 수납 꿀팁 3가지

    ① 진공 압축팩 활용

    패딩, 이불, 담요 같은 부피가 큰 겨울 아이템은 무조건 압축팩에 보관하세요.
    예를 들어, 한 가정의 옷장에서 부피를 가장 많이 차지하는 건 패딩과 담요입니다. 제가 실제로 사용 중인 퀸사이즈 겨울 이불 2장과 경량 패딩 3개, 긴 패딩 1개를 압축팩에 넣고 진공청소기로 공기를 뺀 결과, 원래 캐비닛 한 칸을 꽉 채우던 양이 딱 반으로 줄었습니다.
    포인트는 너무 오래 압축하면 솜이나 충전재가 뭉칠 수 있으니, 시즌 보관 시에만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② 라벨링은 정리의 마침표

    정리할 때는 잘 알지만, 시간이 지나면 뭐가 어디에 있는지 까먹기 쉽습니다. "라벨링"은 나중의 나를 위한 친절함입니다.
    예를 들어 IKEA 수납 박스에 ‘패딩류’, ‘니트류’, ‘소품(장갑/모자)’라고 적은 라벨을 붙여 두면 다음 겨울에 찾을 때 단 1분도 걸리지 않아요.
    특히 투명 박스를 쓰지 않을 경우, 라벨 없이는 완전히 ‘깜깜이 수납’이 되어버리니 주의하세요!

    ③ 옷장 공간은 수직으로 활용하자

    많은 분들이 옷장 정리를 수평 공간 위주로만 하시는데, 사실은 수직 분리 수납’이 옷장을 넓히는 핵심입니다.
    예를 들어 옷장 위쪽 선반 공간에는 겨울철 무거운 롱코트나 잘 입지 않는 외출용 패딩을 넣고, 아래 칸에는 계절 상관없이 활용 가능한 니트나 가디건, 하단 바닥 공간에는 무게 있는 상자를 정리하면 무게 중심도 잡히고, 활용도도 높아집니다.

    수납박스의 뚜껑 위를 선반처럼 사용하는 것도 추천해요. 자주 입는 니트를 돌돌 말아 박스 위에 얹어두면 꺼내기도 편하고 보기에도 깔끔합니다.

    ✅ 봄 준비, 옷장부터 시작해 볼까요?

    옷장 정리는 단순히 공간을 정리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계절과 마음을 정돈하는 과정입니다. 조금 귀찮을 수 있지만, 오늘 정리한 겨울옷이 다음 겨울에도 그대로 쾌적하게 돌아온다면 그 노력은 충분히 보상받을 수 있어요.

    겨울옷을 어떻게 정리하느냐에 따라 다음 계절의 시작이 달라집니다. 이번 주말, 나만의 속도에 맞춰 천천히 옷장 정리를 해보는 건 어떨까요?

    계절이 바뀌면 옷장이 바뀌고, 옷장이 바뀌면 삶이 조금 더 가벼워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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